2021.8.16. 월요일 언제부터였을까 난 나의 마지막 날을 곧 잘 상상한다. 당시의 심리 상태에 따라 그 상상의 모습은 변하는데 요샌 내가 원하는 마지막을 그리려 하는 것 같다. 막연한 불안감에서가 아닌 이상적인 마지막을 생각하고 그 목표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하게 된 것은 나름의 발전이라 생각인 든다. 나이 먹고 건전해진 것 같다. 저번 주 금요일 코로나 백신(모더나) 2차를 맞고 토요일부터 고열에 시달렸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던지라 젤리 라던가 삶은 달걀 등을 미리 준비를 했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오랜만에 열을 38도 넘게 내고 사지를 왔다 갔다. 정신이 없었다. 생각해 보면 취직하고 돈 벌면서 작은 감기도 걸려 본 적이 손에 꼽을 만치였던 것 같다. 이 무더운 날씨에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