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허리를 다치고 부터 생활 습관을 굉장히 건강하게 바꿔나갔다. 어린 나이였지만 몸이 움직 일 수 없다는 공포는 이제껏 느낀 어느 공포보다 리얼하게 나게에 다가왔다. 특히 먹을 것과 운동에 관해선 부족한 나름 신경을 계속 쓰고 있다. 지금 껏 생각도 안 하던 보험도 들고 아플 땐 돈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서럽고 힘든지 회사에 복귀 하자마자 보험 회사부터 찾아갔으니 말 다한거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 시키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었다. 근데 이렇게 까지 가치관과 생활 습관을 극적으로 바꿔나간 나 이지만 한가지 죽어도 못 바꾼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잠이다. 난 어렸을 때 아빠한테 다섯시간 자면 떨어지고 네시간 자면 붙는 다는 소릴 들으면서 커왔다. 그리고 네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불면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