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사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지 어렵게 생각하는지 여튼간에 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금껏 계속 바꾸지 못 한 것이 몇가지 있는데 하나는 계속 버릇 처럼 말 하고 있는 잠에 대한 것이고 또 하나는 바로 인간 관계이다. 겉보기엔 낯도 안가리고 말도 툭툭하고 상당히 친해지기 편한 스타일인데 실은 난 철벽쟁이이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 그냥 아무 문제없이 평범하게 편한 사람인데 연락은 할 말이 없으면 안 하고, 쉬는 날 사적으로 만나는 것도 안하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곤함을 애초에 뿌리부터 싹부터 다 잘라내고 있다. 숨쉬고 사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하는 저질 체력인것이 이 사단의 근본적인 이유이다. 돈벌고 살려면 일은 해야하는데 일하면서 다른 무엇인가를 신경쓰는 것을 할 자신도 없거니와... 또... 좀 머리 아..